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면 임장은 필수적입니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실제 매물이 위치한 지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을 느끼는 것은 투자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혼자 임장을 다니려고 하면 막상 시작하기 두렵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부동산 중개사와 마주치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으면 더 그렇겠죠.
이번 글에서는 임장을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를 위해 임장을 할 때 알아야할 것들과 필요한 마인드를 소개하려 합니다. 저도 곧 임장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이 글을 통해 함께 임장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현장 방문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1. 임장의 중요성 - 직접 발로 뛰면 확인해야하는 건 무엇이 있을까?
임장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매물로 보여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람이 실제로 살아갈 집 또는 사용한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터넷이나 중개사무소에서 들은 정보보다는 임장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정보들이 다른 정보보다 훨씬 신뢰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 현장 분위기 파악 : 임장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장을 통해 지역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당 매물이 위치한 곳의 실제 인프라, 주변 상권, 교통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근처에 마트나 병원, 은행과 같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요. 이런 건 실제 발로 뛰며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매물 상태 확인 : 매물의 외관 상태나 관리 상태는 사진으로는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건물의 외벽, 창문, 출입구, 주차장 등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세요. 그리고 매물이 노후되었거나 관리가 부실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 외에도 매물 주변의 소음 문제나 햇볕의 양 같은 환경적 요소도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층간 소음이나 냄새 문제는 현장을 방문해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 주변 주민들과 대화 : 임장을 다니다 보면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대화할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 때,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생각보다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거 환경이나 지역의 안전성에 대해 질문해보고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얼마나 만족하는지도 확인해보세요.
2. 부동산 중개사와의 소통
임장을 다니면 당연히 부동산 중개사와 함께 하게 됩니다. 그런데 초보자들에게 중개사와의 대화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대화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도 있고, 모르는 게 많다보니 황당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개사는 매물이나 그 지역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주눅들기 보다 준비된 자세로 소통하는 게 중요합니다.
• 적극적인 질문하기 : 꼭 알아두세요! 부동산 중개사와의 대화는 일방적인 정보 수용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는 과정입니다. 매물 가격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호재, 임대 수요, 주변 학군 등에 대해 실제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궁금한 점을 미리 정리해가서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질문하면 중개사도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답변을 할 것입니다. 물론, 중개사 성향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여러 부동산과 중개사를 만나보며 그 담력을 길러야겠죠?
• 투자 기준 명확히 하기 : 중개사와 대화할 때 내가 원하는 투자 기준을 명확히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수익률이 높은 매물을 찾고 있다면 그에 맞는 매물을 소개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지역과 매물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기준이 명확해야 중개사도 그에 맞는 매물을 소개해줄 수 있겠죠?
• 중개 수수료와 계약 조건 확인하기 : 중개사를 통해 매물을 계약할 경우, 중개 수수료와 계약 조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중개사에게 미리 수수료에 대해 질문하고, 계약 시 발생할 추가 비용이나 조건을 명확히 이해한 후 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계약서 작성 전에는 항상 등기부등본을 통해 매물의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해야합니다!
3. 임장 시 필요한 마인드 - 자신감
임장을 다닐 때는 무엇보다도 자신감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게 좋습니다. 초보자라고 해서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임장에 나서면 실제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자신없다고 부정적인 생각과 위축되는 것보다야 긍정적으로 임하는 게 더 좋겠죠?
• 계획적인 임장 : 임장을 가기 전에는 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임장을 떠나는 지역과 매물일 미리 정하고 방문할 매물의 우선순위도 정하세요. 또한, 임장 시 확인할 사항을 리스트업 해 현장에서 하나씩 확인하면 보다 효율적인 임장을 할 수 있습니다.
• 적극적인 태도 : 혼자 임장을 다니는 게 두려울 수 있지만 '오늘 내가 얻고자 하는 걸 얻겠다! 어떻게 임장을 나온 건데!' 라는 마음으로 임하면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습니다. 에를 들면 주변 상가나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해서 궁금했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개사와의 대화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적절한 리액션과 기본 배경지식을 준비해두세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임장은 단순히 매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매물의 전체적인 입지와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차분한 판단 : 임장을 다니다보면 마음에 쏙 드는 매물을 찾게 되어 충동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매물 선택은 여러 매물을 비교하고 충분히 고민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장 후에는 반드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매물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
결론
임장은 부동산 투자의 필수적인 과정이며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그 어떤 정보보다 실제적입니다. 처음 임장을 떠날 때 두려움과 불안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임장의 중요성, 필요한 마인드셋을 바탕으로 꾸준히 임장을 다니며 자신감을 쌓아가길 응원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을 가지고 현장을 탐방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성공적인 임장을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발로 뛰면 경험하는 과정이 중요하니 임장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투자에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